오늘은 신라면 볶음면을 소개하겠습니다. 신라면을 너무 좋아해서 많이 먹었는데 장 보다가 볶음면이 있어서 구매했어요.
식품명: 농심 신라면 볶음면
가격: 2,430원
구성
신라면볶음면정보
신라면볶음면봉지는 총 4개입이 들어가 있습니다. 내용량은 524g으로 1봉지당 600 칼로리가 들어있습니다. 일반 신라면 면굵기보다 얇습니다. 그래서 2분만 끓이면 됩니다.
조리법
조리법은 간단합니다.
끓은 물에 면과 후레이크를 넣고 2분간 더 끓이면 됩니다. 그리고 면이 익었다 싶으면 물을 따라 버립니다. 이때 물을 4스푼 정도만 남깁니다. 같이 넣을 분말스프와 조미유를 섞을 때 잘 비벼지고 윤기가 나기 때문이에요.
저는 2봉지로 해서 1봉지 넣을 때마다 물을 조금 더 넣었습니다. 라면은 언제나 1봉지는 아쉽더라고요. 그래서 습관적으로 2봉지를 꺼냈습니다. 면을 넣을 때 다 익을 수 있을 정도로만 준비했어요. 그리고 후레이크에 이렇게 매울 '신'이 적혀있는 귀엽고 얇은 어묵도 있습니다. 끓일 때 후레이크도 넣고 면을 넣었습니다. 면은 얇아서 그런지 가볍더라고요.
그리고 분말스프를 먼저 넣었습니다. 스프가 매콤하지만 일반 신라면과 비슷하더라고요. 그래서 완성하고 먹기 전에는 신라면이랑 비슷한가? 했습니다. 그리고 조미유를 넣었습니다. 섞기 전에 일단 맛을 봤는데 고소하면서 매콤한 맛이 나더라고요.
위에 뿌려준 다음에 비볐습니다. 비빔면 하면 끓이고 나서 면을 탱탱하게 유지하기 위해 찬물로 씻어내지만 이 볶음면은 그렇게 하지 않아도 돼서 신기했어요. 물로 씻는 과정이 없어서 한편으로는 간편해서 좋습니다. 혹시 퍼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비비고 다 먹을 때까지도 퍼지지 않았어요. 오히려 쫄깃한 면발을 유지합니다. 저는 일단 불을 끄고 잔열인 상태에서 비볐습니다. 물이 어느 정도 있는 걸 선호하면 잔열 없이 해주세요! 저는 조금 더 꾸덕꾸덕한 식감을 좋아해서 끓이면서 완성했습니다. 이렇게만 하면 완성입니다!
너무 간단하죠?! 그리고 플래이팅을 위해 어묵을 위에 올렸습니다. 너무 귀엽지 않나요? 어묵에다가 이렇게 마크를 했다는 게 기발하고 누가 봐도 신라면 제품인 걸 알 수 있네요.
여기서 저는 노른자와 마요네즈도 넣었습니다. 노른자만 걸러서 올려놓고 마요네즈를 주변에 뿌렸습니다. 제가 산 마요네즈는 청정원 고소한 마요네즈입니다. 생각보다 느끼하지 않고 용기가 한 손에 잡힐 정도로 간편해서 좋아요. 그리고 용기가 단단해서 한 손으로도 짤 수 있어서 편합니다.
맛 후기
이렇게 완성한 라면을 노른자를 터뜨리고 마요네즈를 섞어서 먹었습니다. 저는 그렇게 맵다는 소문을 못 듣고 신라면 러버여서 그냥 궁금해서 샀어요. 조금 더 매운 버전이라고 생각하고 먹었는데 생각보다 맵더라고요. 면이 얇아서 그런지 스프가 잘 배여있습니다. 그리고 후추도 들어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더 후추만의 고소하고 매콤함이 잘 느껴집니다.
신라면볶음면 맵기
그래서 더 매워요! 점점 더 매워져서 의외였습니다. 뭔가 '아! 못 먹겠다' 이런 매움이 아니라 중독성 있는 매콤한 맛이어서 계속 먹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다행히 마요네즈와 노른자를 섞어서 그런지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맵기만 한 게 아니라 고소하고 약간 달달해서 좋았습니다. 처음에 마요네즈를 넣어서 그런가 하고 섞이지 않는 부분을 먹으니까 그래도 달짝지근한 맛이 나더라고요. 설탕처럼 단 맛이 아니라 은은하게 매콤 달달한 맛이어서 신기하고 맛있습니다.
후레이크에 대파, 청경채 그리고 버섯도 있어서 맛이 풍부했습니다. 이렇게 비빔면에 채소와 고기도 골고루 들어있는 건 처음 보네요. 갖가지 재료들도 있어서 그런지 풍미가 살아있습니다. 그리고 고기 맛도 느껴지는데 알고 보니 소고기 분말과 볶음 소고기 분말 도 들어가 있더라고요. 이렇게 다양한 맛을 비빔면 먹을 때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매워서 다른 건 잘 안 느낄 줄 알았는데 오히려 골고루 어우러지는 느낌입니다.
정말 맵지만 맛있게 맵습니다. 목이 따가운 맵기가 아니라 귀쪽이 멍해지는 매운맛입니다. 속이 안 좋게 매운 게 아니어서 매운맛 매니아라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요! 매운 음식을 좋아하지만 잘 못 드신다면 마요네즈나 노른자 또는 계란후라이와 함께 먹는 걸 추천합니다! 아니면 채소와 함께 곁들여 먹어도 맛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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